신호식 교수/ 고신대 복음병원 신장내과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콩팥은 노폐물 제거, 수분조절, 건강한 뼈 생성(비타민D 활성화), 적혈구 생산, 호르몬과 혈압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만성콩팥병은 3개월 이상 콩팥에 병이 있거나 혹은 기능이 감소된 경우를 말하는데 가장 많은 원인은 당뇨병이며
전체 원인의 50% 이상이다.
그러나 당뇨병이 있으면 모두 콩팥 기능이 감소되는 것은 아니다. 당뇨 환자는 진단 5년 경과하면 미세
알부민뇨가 발생하고 10년이 지나면 부종, 고혈압이 생기고 20년이 지나면 소변을 보지 못하는 상태가 된다.
따라서 당뇨 환자는
진단 5년 경과 후 소변검사를 적어도 6개월에 한 번 이상 받아야 콩팥병을 조기에 확인할 수 있다.
우선 만성콩팥병에는 심혈관계 합병증인 고혈압이 동반된다, 만성콩팥병 환자의 두
번째 사망 원인은 감염이며 다음으로 빈혈, 혈소판 기능 감소, 칼슘과 비타민D 감소, 부갑상성 호르몬 증가 등이 있다.
일반적으로 콩팥 기능이 감소된 경우에는 임신 후 임신중독 위험이 높기 때문에
임신을 권하지 않는다. 임신을 원하는 경우에는 전문의와 상담 후 결정해야 하며 임신을 결정한 경우 태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약제를 미리
제외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만성콩팥병은 식이요법이 중요한데 일단 만성콩팥병을 진단받으면 저염식사가 기본이다.
만성콩팥병 3단계부터는 저단백, 저인 식사를 해야 하며 4단계부터는 저칼륨 식사도
추가한다. 무엇보다 특정 음식을 지나치게 선호하거나 배척하는 편견을 버려야 하며 영양사, 신장내과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서 식이요법을 시행해야
한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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