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이상운동증상 보이면 조기 치료 통해 질환 진행 최대한 늦춰야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파킨슨병 환자 2명 중 1명은 파킨슨병인지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 학회는 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파킨슨병 조기 진단 필요성’에 대한 파킨슨병 환자 리서치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리서치는 파킨슨병 환자의 진단 시기와 시기별 증상을 알아보기 위해 2016년 3월까지 5개 대학병원 신경과에 내원한 파킨슨병 환자 409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 파킨슨병 환자 2명 중 1명은 파킨슨병 증상이 있었음에도 ‘파킨슨병인지 몰랐다’고 응답해 파킨슨병에 대한 인지도가 매우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처음 파킨슨병 증상이 나타나고 파킨슨병을 진단받기까지의 기간은 전체 응답자의 49%가 6개월 이상에서 길게는 5년 이상 소요되는 것으로 확인돼 절반가량이 초기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하고 질환을 방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단 시기별 증상에 있어서는 6개월 미만으로 진단받은 환자의 경우 떨림이 주 증상이었고 6개월에서 1년 사이는 떨림과 몸 움직임이 둔한 경우, 얼굴 표정이 굳어지는 경우, 1년에서 5년 사이는 근육이 굳어지는 근강직, 몸 움직임이 둔해지는 경우, 보행장애인 경우, 5년 이상은 어깨 통증, 관절이상 척추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이 있으면서 근강직 및 보행장애를 보이는 경우가 많았다.
첫 증상이 근강직이나 몸 움직임이 둔해지는 증상일 경우 노환이나 지병에 의한 것으로 간과하는 경우가 많았고 어깨 통증 및 근강직 증상의 경우 신경과 이외의 진료과에서 증상 치료를 시도한 경우가 많았다.
특히 척추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이 있을 경우는 파킨슨병에 의한 보행장애를 구분하지 못해 진단이 매우 늦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떨림 외에 파킨슨병으로 나타날 수 있는 여러 다양한 증상에 대한 인식이 높아져야 할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파킨슨병 환자들은 파킨슨병으로 진단되기 전 이미 파킨슨병과 연관된 비운동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킨슨병으로 처음 진단받은 환자의 30% 이상이 ▲소변장애 ▲변비 ▲불면증 ▲후각 혹은 미각 저하 ▲우울증 ▲기립성 어지럼증 ▲기억력 저하 ▲렘수면행동장애 등 비운동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돼 60세 이상에서 위 증상이 나타날 경우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한 파킨슨병 환자의 치매 유병률 조사에서는 전체 1200명의 파킨슨병 환자 중 38%(460명)가 치매를 앓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밖에 파킨슨병 환자 60명을 대상으로 ‘아침 증상’에 대한 조사도 실시됐다. 아침 증상은 잠자기 전 마지막 약을 복용한 후 다음날 아침 첫 약을 복용하기 전에 나타나는 일부 운동 증상이다.
조사 결과 환자들이 겪는 대표적인 아침 증상은 운동완서와 경직이 가장 많았고 떨림, 무기력함, 몸의 불균형과 같은 여러 운동 증상이 뒤를 이었다.
이어 운동완서, 전신 경직, 균형 문제, 떨림이 환자들이 겪는 가장 고통스러운 경험이라고 응답해 아침 증상이 일상생활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희태 회장은 “이번 리서치 결과를 통해 파킨슨병 질환에 대한 인지도가 현저히 낮고 조기에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음을 알 수 있었다”며 “파킨슨병은 최대한 빨리 진단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파킨슨병의 주요 이상운동증상이 보이면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치료해 질환의 진행을 늦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파킨슨병 환자 2명 중 1명은 파킨슨병인지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 학회는 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파킨슨병 조기 진단 필요성’에 대한 파킨슨병 환자 리서치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리서치는 파킨슨병 환자의 진단 시기와 시기별 증상을 알아보기 위해 2016년 3월까지 5개 대학병원 신경과에 내원한 파킨슨병 환자 409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 파킨슨병 환자 2명 중 1명은 파킨슨병 증상이 있었음에도 ‘파킨슨병인지 몰랐다’고 응답해 파킨슨병에 대한 인지도가 매우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처음 파킨슨병 증상이 나타나고 파킨슨병을 진단받기까지의 기간은 전체 응답자의 49%가 6개월 이상에서 길게는 5년 이상 소요되는 것으로 확인돼 절반가량이 초기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하고 질환을 방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단 시기별 증상에 있어서는 6개월 미만으로 진단받은 환자의 경우 떨림이 주 증상이었고 6개월에서 1년 사이는 떨림과 몸 움직임이 둔한 경우, 얼굴 표정이 굳어지는 경우, 1년에서 5년 사이는 근육이 굳어지는 근강직, 몸 움직임이 둔해지는 경우, 보행장애인 경우, 5년 이상은 어깨 통증, 관절이상 척추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이 있으면서 근강직 및 보행장애를 보이는 경우가 많았다.
첫 증상이 근강직이나 몸 움직임이 둔해지는 증상일 경우 노환이나 지병에 의한 것으로 간과하는 경우가 많았고 어깨 통증 및 근강직 증상의 경우 신경과 이외의 진료과에서 증상 치료를 시도한 경우가 많았다.
특히 척추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이 있을 경우는 파킨슨병에 의한 보행장애를 구분하지 못해 진단이 매우 늦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떨림 외에 파킨슨병으로 나타날 수 있는 여러 다양한 증상에 대한 인식이 높아져야 할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파킨슨병 환자들은 파킨슨병으로 진단되기 전 이미 파킨슨병과 연관된 비운동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킨슨병으로 처음 진단받은 환자의 30% 이상이 ▲소변장애 ▲변비 ▲불면증 ▲후각 혹은 미각 저하 ▲우울증 ▲기립성 어지럼증 ▲기억력 저하 ▲렘수면행동장애 등 비운동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돼 60세 이상에서 위 증상이 나타날 경우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한 파킨슨병 환자의 치매 유병률 조사에서는 전체 1200명의 파킨슨병 환자 중 38%(460명)가 치매를 앓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밖에 파킨슨병 환자 60명을 대상으로 ‘아침 증상’에 대한 조사도 실시됐다. 아침 증상은 잠자기 전 마지막 약을 복용한 후 다음날 아침 첫 약을 복용하기 전에 나타나는 일부 운동 증상이다.
조사 결과 환자들이 겪는 대표적인 아침 증상은 운동완서와 경직이 가장 많았고 떨림, 무기력함, 몸의 불균형과 같은 여러 운동 증상이 뒤를 이었다.
이어 운동완서, 전신 경직, 균형 문제, 떨림이 환자들이 겪는 가장 고통스러운 경험이라고 응답해 아침 증상이 일상생활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희태 회장은 “이번 리서치 결과를 통해 파킨슨병 질환에 대한 인지도가 현저히 낮고 조기에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음을 알 수 있었다”며 “파킨슨병은 최대한 빨리 진단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파킨슨병의 주요 이상운동증상이 보이면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치료해 질환의 진행을 늦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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