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음주가 유방암을 유발하는 유전자의 발현을 촉진해 유방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휴스턴대학 연구팀이 'PLOS one'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음주가 BRAF라는 유전자 발현을 촉진해
유방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만 약 23만명 이상이 매 년 유방암이 발병하며 유방암은 여성 암 사망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
음주는 유방암 발병의 교정가능한 위험인자지만 여전히 유방암을 앓는 여성의 약 50% 가량이 어느 정도는 술을
마신다.
음주가 유방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를 명확히 규명하기 위해 진행한 이번 연구결과 음주가 에스트로겐이라는 여성호르몬을
활성화시켜 유방암 세포증식을 유발 유방암이 자라게 할 뿐 아니라 심지어 에스트로겐이 없는 상황에서도 BRAF라는 암 유발 유전자 발현을 촉진
유방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음주가 타목시펜이라는 유방암 치료제의 암 세포 성장을 억제하는 능력을 약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가 유방암 예방에 효과적으로
사용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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