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코·귀·피부

시력 교정 수술 받다 녹내장·백내장 생길라

pulmaemi 2016. 3. 7. 13:00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시력장애 교정 렌즈이식수술을 받은 환자들이 시술 후 10년내 눈 주위 안압이 높아지거나 백내장이 발병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스위스 Lausanne 대학 연구팀이 '안과학'지에 밝힌 평균 연령 39세의 34명의 남성과 44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후방안내렌즈삽입술(posterior phakic lens implantation)이라는 시력교정술을 받은 환자들 중 상당수가 수술 후 10년 이내 백내장이 발병하거나 눈주위 안압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78명 환자의 시술 받은 총 133개 눈을 조사한 이번 연구결과 수술 5년 후 다섯 명의 환자 중 두 명에서 렌즈가 불투명하거나 백내장이 발병했으며 10년 후에는 55%에서 발병했다.

또한 수술 후 10년 후에는 12개 눈에서 녹내장을 유발할 수 있는 안고혈압이 발병 치료를 위해 안약을 필요로 했다. 

연구팀은 "많은 젊은 사람들이 시력을 교정하기 위한 수술을 받고 몇 십년 동안 눈에 렌즈를 삽입하고 사는 바 이번 연구를 통해 이 같은 수술의 장기적 발병 위험을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