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골격계·신경계 질환

잦은 스마트폰 사용으로 발병하는 목 디스크

pulmaemi 2016. 2. 17. 13:31

목 디스크, 도수치료 통해 통증 개선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목 디스크는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가 원인이 되어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이유에서 인지 대부분의 목 디스크 환자연령은 50~60대가 주를 이루고 있는데, 최근에는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의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20~30대 젊은 층에서도 목 디스크 환자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20~30대에게서 목 디스크 발병이 늘어나는 이유는 평소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고개를 지나치게 숙이는 자세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데, 목은 앞으로 숙일수록 머리의 하중을 크게 받게 된다. 목에 지속적으로 압력이 가해지게 되면 목뼈 사이의 디스크 외벽이 손상되고, 그 안의 수핵이 빠져 나와 신경을 눌러 목 디스크로 발전하게 되는 것이다. 

목 디스크가 발병하면 목과 어깨뿐만 아니라 팔과 손에까지 통증이 발생하고, 심하면 마비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따라서 뒷목의 통증이 지속된다면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통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통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대처방법을 몰라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더욱이 수술적인 치료만을 생각해 치료에 대한 부담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미루고 미루다 상태가 결국 악화되고 나서야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많다. 

◇ 목 디스크, 전문가 손을 이용한 도수치료 효과적

목 디스크는 비수술 치료법인 도수치료를 통해 충분히 통증 해결이 가능하다. 도수치료란 전문가의 손을 이용해 척추와 관절 등을 직접 자극하고, 틀어진 관절을 바로 잡아 통증을 완화시키는 치료법을 말한다. 

보통 목 디스크와 같은 척추, 관절질환이 경미할 경우 보존적 치료법으로 폭넓게 활용되고 있으며, 체형 불균형을 바로 잡고, 시술이나 수술 후 통증 관리에도 효과적이다.

참바른메디컬그룹 이석참바른의원 이석 원장은 “도수치료는 절개, 약물 치료가 필요하지 않아 치료를 받은 뒤 부작용이나 후유증에 대한 위험이 적다. 또한 치료 시간이 30분내로 짧으며, 치료 후 바로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현대인들에게 각광받고 있는 치료법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치료에 앞서 목 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을 사용할 때 바른 자세를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하며, 틈틈이 스트레칭을 해 목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목 디스크는 자연적인 치유가 어렵고, 방치하면 극심한 통증과 저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초기에 전문의의 진단을 통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현명하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