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

'스트레스' 차단 만성통증 줄일 수 있다

pulmaemi 2016. 2. 12. 14:44
(사진=메디컬투데이DB)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스트레스 단백질을 차단하는 것이 만성통증을 치료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만 약 1억명 이상이 만성통증을 앓고 살고 있는 가운데 12일 컬리지런던대 연구팀이 '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FKBP51 이라는 스트레스 조절 단백질을 차단하는 것이 만성통증을 치료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연구들에 의하면 스트레스가 만성통증 악화를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으며 일부 연구에서는 FKBP5 라는 유전자의 일부 변이가 있는 사람들이 이 같은 변이가 없는 사람들 보다 외상후 더 큰 신체적 통증이 생기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또한 특정 FKBP5 변이는 외상후스트레스장애와 우울증, 기타 다른 스트레스 연관 장애 위험을 높이는 것과도 연관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는 바 이번 연구결과 이 같은 FKBP5 단백질 유전자를 차단하는 것이 쥐에서 만성통증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스트레스 조절에 중요한 것으로 알려진 FKBP5 변이인 FKBP51 단백질이 결핍되게 유전자 조작을 한 쥐들이 신경손상과 관절염에 대한 반응으로 통증에 대한 감수성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감정장애를 치료하기 위해 독일 Max Planck 정신의학연구소 연구팀이 개발한 성분인 SAFit2 를 사용 정상쥐의 척수내 FKBP51 를 차단한 결과 SAFit2 가 쥐에서 만성통증을 크게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FKBP51 를 억제하는 것이 만성통증에서 매우 강력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밝히며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