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도염 예방 위해 충분한 수분 섭취하고 휴식 취해야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 직장인 김모(여·30)씨는 겨울철만 되면 침도 못 삼킬 만큼 목이 아프다. 불편한 감이 있었지만 일이 바빠 병원에 가보지 못하고 있었는데 최근에는 증상이 심해져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까지 이르고야 말았다.
편도염이란 세균에 의해 편도조직에 염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경우 열을 동반한 빈번한 감기가 반복될 수 있고 만성적인 편도염을 앓게 될 경우 구개편도와 아데노이드의 심한 증식이 일어날 수 있는데 이로 인해 입을 벌리고 생활을 하게 될 수도 있다.
특히 요즘처럼 추운 계절에는 상기도 염증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나 세균들이 유행해 이런 원인균 감염으로 급성편도염이 발생하기 쉽다.
비대해진 아데노이드가 코의 후방을 막게되면 축농증(부비동염)이 잘 생기고 또한 이것이 목안과 귀 안을 연결하는 이관의 입구를 막게 되면 중이염이 생길 수 있다.
이외에 코골이, 수면시 무호흡, 치아의 부정교합 등의 합병증을 유발하며 성인에서는 급성편도염이 생기면 주로 목이 심하게 아파 음식물을 삼키기 어렵고 고열과 함께 전신적인 권태감이 나타나기도 한다.
문제는 편도염의 증상이 감기와 비슷해 자칫 방치하기 쉽다는 것이다. 대개 4~6일 정도 고열과 오한, 두통과 관절통 등 전신통증이 지속된다. 때문에 음식물을 섭취하고 충분한 수면과 안정을 취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이비인후과 신향애 교수는 “급성편도염은 염증을 제거하고 증상 완화를 위한 적절한 보존적 치료를 하는 것으로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휴식을 취하며 위생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햇다.
이어 “세균성 감염에 의한 급성편도염은 대개 항생제 및 소염진통제 등으로 치료한다”며 “만성편도염의 치료는 대부분 증상을 경감시키는 치료로 충분하지만 경우에 따라 편도적출술을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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