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염 예방 위해 적절한 환기 및 온도·습도 높게 유지해야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어느덧 완연한 겨울이 다가왔다. 요즘처럼 아침저녁으로 차가운 바람이 부는 시기에는 큰 일교차로 비염환자들은 말 그대로 ‘코와의 전쟁’을 하며 겨울 내내 힘겨워 하곤 한다.
비염이란 비강 내 염증반응으로 ▲콧물 ▲코막힘 ▲재채기 ▲코간지러움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환자에게 감작된 알레르기 항원이 코 안에 알레르기성 염증을 유발하면서 이런 증상들을 일으키게 된다.
대기 중의 꽃가루 양은 기후와 밀접한 관계가 있어 비가 오면 대기 중의 꽃가루가 매우 감소하고 건조하고 바람이 부는 날이면 대기 중 꽃가루가 증가하므로 증상도 이에 따라 변하게 된다.
증상은 감기와 비슷하나 자극을 받았을 때 갑자기 발생하며 발열증상은 없으나 지속적인 재채기, 맑은 콧물, 코 막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외에도 눈의 충혈, 눈․코 주위의 가려움, 후각 감퇴, 두통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으며 중이염, 부비동염, 인후두염, 결막염 등의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아울러 비염을 감기로 오인해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화돼 후각 장애, 두통 등을 야기할 수 있으며, 천식, 축농증, 중이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한편 비염을 예방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코로 들어오는 외부 공기를 정화하는 것으로 온도와 습도를 높게 유지하고 하루 두세 번 정도 환기를 시켜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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