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스트레스와 우울증이 당뇨병 환자에서 뇌졸중 위험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East Carolina 대학 연구팀이 '당뇨관리학'지에 밝힌 평균 연령 64세의 4100명 가량의 당뇨병을 앓는 사람을 포함한 2만2000명 가량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당뇨병을 앓는 사람들이 우울증과 스트레스에 훨씬 많이 노출되고 이 같은 정신장애로 인해 뇌졸중 발병 위험이 높아지고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할 위험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시작 당시 19% 가량이 당뇨병을 앓았으며 10%와 22%가 각각 우울증 증상 증가와 스트레스 증가를 보고한 가운데 특히 당뇨병을 앓는 사람이 스트레스와 우울증을 동시에 앓을 때 가장 예후가 좋지 않아 세 가지 모두 앓지 않을 시 보다 세 가지가 동반될 시 심장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2배 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비록 이번 연구결과만으로 스트레스나 우울증이 뇌졸중과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을 유발한다고 입증되진 않았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더 많은 임상가들이 당뇨 환자 초기 관리 세팅에서 우울증과 스트레스에 대한 검사를 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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