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A사 땅콩버터 제품, 살모넬라균 감염 가능성으로 긴급 회수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한국소비자원은 살모넬라균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어 리콜 중인 미국 켈로그사의 '오스틴 쿠키 앤 크래커' 제품이 국내 코스트코코리아의 매장 이외에도 일부 오픈마켓 등에서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22일 밝혔다.
또 한국소비자원은 해당 제품을 판매한 오픈마켓에 판매중지를 권고하는 한편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하는 소비자 안전경보를 발령했다.
미국 식약청(FDA)은 PCA사 땅콩버터 제품이 살모넬라균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어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고 올해 1월16일 확정발표한 바 있다.
자발적 리콜의 대상이 되는 제품은 지난해 7월1일 이후 미국 PCA사에서 생산된 땅콩버터나 땅콩페이스트 등이 원료로 쓰인 케이크, 크래커, 쿠키, 캔디, 시리얼, 아이스크림 등의 제품이다.
식약청은 땅콩버터의 수입물량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살모넬라균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14일자로 미국에서 회수 조치된 미국 켈로그사 '오스틴 쿠키 앤 크래커' 제품은 코스트코 코리아에서만 수입·판매한 제품으로 15일자로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은 자발적 리콜이 진행 중인 미국 켈로그사의 '오스틴 쿠키 앤 크래커' 제품에 대해 긴급하게 코스트코코리아 외 다른 곳에서 판매가 되는지 확인했다.
확인결과 지마켓과 인터파크, 11번가, 옥션, 디앤샵 등 오픈마켓에서 같은 제품이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소비자원은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된 20일에 신속히 5개 오픈마켓에 대해 판매중지 및 회수를 권고해 현재 5개 오픈마켓에서는 동 제품의 판매를 중지한 상태다.
하지만 5개 오픈마켓 외 다른 판매장소를 통해 동 제품이 판매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문제가 된 미국 PCA사의 땅콩버터나 땅콩페이스트가 미국 내 식품회사에 원료로 납품돼 현재 자발적 회수를 실시하는 미국 식품업체가 늘어나고 있어 국내에도 관련 제품이 시중에 유통될 가능성이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살모넬라 감염 가능성이 높은 미국산 땅콩버터함유 제품에 대해서는 관련제품의 안전성이 확인될 때까지 섭취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hjshin@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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