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직성척추염 예방 위해 평소 체조와 스트레칭 꾸준히 해야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거의 모든 사람이 평생 한번 이상은 허리 통증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 일시적이고 그 정도가 경미해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지만 일부에서는 고통이 심해 장기간 약을 먹거나 물리치료와 수술이 필요한 고질병이 되는 수도 있는데 만일 특별한 이유나 외상이 없이 젊은 사람에서 요통이 생겼다면 ‘강직성척추염’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강직성척추염이란 엉덩이의 천장관절과 척추관절을 특징적으로 침범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
발생원인은 아직 밝혀져 있지 않으나 여러 염증 물질 및 세균 등 환경적인 요인이 연관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며 강직성 척추염 환자의 95%에서 발현되는 HLA-B27이라고 하는 유전자가 발병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아침에 일어나면 허리 및 골반이 뻣뻣해지는 강직현상과 요통이 주된 증상으로 허리디스크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고 한번 시작된 통증은 3개월 이상 지속된다는 특징이 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류마티스내과 이찬희 교수는 “치료 목표는 완치가 아닌 증상의 완화, 기능의 유지, 척추 합병증 예방, 척추 및 관절 외 합병증 최소화를 목표로 한다”며 “치료의 기본은 금연, 운동, 약물 치료이며 운동은 스트레칭을 위주로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약물 치료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를 기본으로 하며 70%이상의 환자에서 반응을 보인다. 척추 외 증상에는 스테로이드 및 설파살라진 등 경구 약물을 사용해 볼 수 있으며 약물이 효과가 없을 경우 생물학적 제제(항 TNF약물)를 주사제로 투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강직성척추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체조와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고 허리와 목을 강화시키는 운동을 통해 자세를 바르게 유지하면 뻣뻣함을 줄일 수 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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