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직장내 혹은 여가활동중 큰 소음에 장기간 노출된 사람들이 심장질환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켄터키대학 연구팀이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정상 고주파 청력을 가진 사람들에 비해 양측 고주파 청력 소실을 가진 사람들이 관상동맥질환이 발병할 위험이 2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연구결과에 의하면 특히 직장내 소음 노출이 관상동맥질환, 고혈압, 기타 다른 질환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난 바 있지만 이 같은 연구들중 상당수는 실제 소음 노출에 대한 측정의 신뢰도가 부족했다.
고주파 청력 소실이 시간에 따른 큰 소음 노출에 대한 보다 좋은 표지자인 바 20-69세 5223명을 대상으로 1994-2009년 사이 보다 신뢰할 수 있는 소음 측정법을 사용 진행한 연구결과 양쪽 귀에 고주파 청력 소실이 있는 사람들이 관상동맥질환 발병 위험이 2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0세 이하 이 같은 사람들중 직장내 큰 소음에 노출된 사람들의 경우에는 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 쪽 귀의 청력 소실이나 저주파 청력 소실이 있는 것은 심장질환과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만으로는 소음이나 청력 소실이 심장질환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확정지어 말할 수 없지만 큰 소음에 노출되는 것이 관상동맥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증거가 이번 연구를 통해 다시 한 번 추가 되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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