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오승호 기자]
항생제 처방을 많이 받으면 받을수록 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덴마크 Gentofte 병원 연구팀이 '임상내분비대사학'저널에 밝힌 2형 당뇨병을 앓는 17만504명과 2형 당뇨병을 앓지 않는 130만명을 비교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항생제 처방을 더 많이 받은 사람들이 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페니실린 V 같은 협범위항생제(narrow-spectrum antibiotics)가 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실제로 2형 당뇨병을 앓는 사람의 경우 연간 항생제를 0.8개 처방 받는데 비해 2형 당뇨병을 앓지 않는 사람의 경우에는 연간 0.5개 처방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연구들에 의하면 항생제 사용이 장내 세균을 변화시킬 수 있으며 장내 세균 변화가 2형 당뇨병의 특징인 당 대사능 저하를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지만 연구팀은 "정확히 항생제 사용 증가가 왜 2형 당뇨병을 유발하는지를 규명하기 위한 추가적 연구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오승호 기자(gimimi@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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