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고령 노인의 경우 하루 15분 간 가볍게 걷거나 수영을 하거나 자전거를 타는 것 만으로도 오래 사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프랑스 Saint-Etienne 대학 병원 연구팀이 '영국스포츠의학저널'에 밝힌 이전 연구들을 재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아무런 운동을 하지 않는 것 보다 어떤 형태든 운동을 하는 것이 고령자들에서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60세 이상의 경우 현재 미국내 권고안은 적당 강도 운동이 10년에 걸쳐 사망 위험을 22% 가량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122만2417명의 60-101세의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강도가 매우 낮은 가벼운 운동만으로도 사망 위험을 22% 가량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운동과 사망 위험 감소간 연관성은 심혈관질환이 있는 고령자에서 강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암을 앓는 사람에서는 덜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성 노인들이 남성 노인들 보다 운동으로 인한 이 같은 효과를 더 많이 보는 것으로 나타나 저강도 가벼운 운동시 남성에서는 사망 위험이 14% 감소하는 반면 여성에서는 32% 가량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주 당 150분 운동을 하는 중등도 이상 강도의 운동은 각종 만성질환등을 앓고 있는 고령자들이 수행하기 어려워 많은 고령자들이 지키지 못하고 포기하기 쉽지만 이번 연구결과 하루 15분 정도의 가벼운 걷기 만으로도 사망 위험을 22%나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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