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사는 세상

지도자 노무현의 사과, 국민의 각성

pulmaemi 2009. 4. 8. 14:56

이심전심.

 

먼 발치에서 그의 그림자가 만드는 작은 몸 짓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한무리가 있다. 몸의 크기나 목소리의 크기와 무관하게 많은 사람들을 일으켜내는 이들이 있다. 지도자다. 지도력의 크기는 그와 뜻을 함께하는 무리의 양과 질 그리고 반응 속도로 가늠할 수 있다.

 

노무현의 사과

 

지도자 노무현이 사과했다. 깊이 사과했다. 거듭 사과했다. 사실을 밝혔다. 혹시나 자신을 위해 하지 않은 일을 한 것으로 진술하는 것을 경계했다. 검찰의 조사 응하겠다고 있다. 응분의 법적 평가를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조카사위 연철호 건에 대하여도 기술하고 마지막으로 사실대로 밝혀지기를 바란다고 했다.

 

국민의 각성

 

노무현은 국민의 권력의심병의 희생자다. 지나칠만큼 처절하고 냉혹한 국민의 평가를 받아낸 정치인이다. 그는 국민의 뜻에 따라 대통령이 되었고, 국민이 부여한 합법 권력만으로 직에 임했으며, 임기를 마치고 국민의 이웃이 된 처음 대통령이다. 그는 국민과 소통하는 지도자가 되었다.

 

그것은 국민을 사심없이 사랑한 한 정치인이 한 때 그를 의심하고 버렸던 국민들 곁에 머물며 국민의 깊은 상처를 모듬어 안은 결과다. 그런 대통령이 지금 국민에게 사과하고 깊이 사과하고 거듭사과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더 이상 노무현을 의심하지 않는다. 그가 후보를 내지 않고 봉화로 돌아간 그 날, 의심의 기간이 끝났다.

국민은 이제 분명히 안다. 노무현을 비웃고 협박하고 죽이려는 세력이 국민의 적이라는 것을.

 

지금 권력을 잡은 넘들이 살길

 

이제 사실이 밝여지는 것을 막는 것만이 지금 권력을 잡은 자들이 살 수 있는 유일한 살길이다. 외길 수순에 접어든 것을 축하한다.

 

사랑받고 존경받던 국민

 

이제 우리 국민의 진면목을 보게 될 것이다. 전직 두 명의 대통령, 노무현과 김대중이 사랑하고 존경하고 위대하게 받들었던 국민들. 위대한 지도자는 결코 하늘에서 떨어지지 않는다. 고난과 질곡에도 그들을 품어 않아 올린 국민이 있었다. 대한민국을 주름잡는 권력들의 위해로 부터 그들을 지켜낸 국민들이 있었다.

 

판단이 서면 반드시 행동한다. 그것이 우리의 역사다.

 

꼴통은 긴장하고, 궁물은 자중하며, 먹물들은 닥치고 주제파악에 힘쓰기 바란다.  사실은 기필코 밝혀질 것이며, 응분의 댓가를 피할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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