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유아 건강

임신 한 번 하고 1년도 안되 다시 임신 '골다공증' 위험 높아져

pulmaemi 2015. 8. 11. 08:10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1년 이하로 임신간 간격이 짧은 여성들이 임신간 간격이 긴 여성들 보다 향후 골다공증이 발병할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예일의대 연구팀이 'Maturitas'지에 밝힌 골다공증을 앓는 239명의 폐경 여성과 골다공증을 앓지 않는 298명의 폐경 여성을 비교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임신간 간격이 1년 이하인 여성들이 골다공증이 발병할 위험이 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임신간 간격이 2-3년 인 여성과 5년 이상인 여성간 골다공증 발병 위험에는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연구들에 의하면 폐경기 골다공증이 모유수유와 첫 임신 연령 같은 산과적 병력내 다른 변수와 임신 자체에 의해 직접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는 바 이번 연구결과 여성들은 한 번 임신 후 다음 임신시 까지 최소 2년은 기다릴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한 번 임신을 한 후 다음 임신시까지 1년도 안될 경우에는 임신중 소실된 골밀도를 회복할 충분한 시간이 부여되지 않아 폐경이 되었을 시 골다공증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