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당뇨 환자들 아침 거르면 치명적

pulmaemi 2015. 7. 29. 12:41

[메디컬투데이 오승호 기자]

아침을 거르고 정오때까지 굶는 사람들이 낮 동안 혈당이 매우 높아질 수 있어 당뇨 환자에서는 이 같이 아침을 거르는 것이 치명적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텔아비브대학 연구팀이 밝힌 2형 당뇨병을 앓는 22명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아침을 걸렀을 시 점심과 저녁 후 평소보다 혈당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아침을 거르는 것이 체내 당처리 능이 비효율적이 되게 하고 혈당이 에너지로 전화되는 능력을 저하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연구들에 의하면 아침을 거르는 것이 체중 증가와 당뇨병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는 바 '당뇨관리학저널'에 발표된 평균 연령 57세의 과체중인 12명의 남성과 10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아침을 거른 날 세끼를 다 먹은 날 보다 점심과 저녁 후 혈당이 각각 40%, 25%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아침을 거르는 것이 혈당을 조절하기에 충분한 양의 인슐린을 췌장이 생성하기 어렵게 만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아침을 거르는 것이 췌장내 베타세포가 필수 역할을 잃어버리게 해 인슐린 분비를 늦추고 혈당이 점심과 저녁 후 장시간 높게 유지되게 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오승호 기자(gimimi@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