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질환·감염병

하루 종일 삭신이 쑤시는 ‘이것’

pulmaemi 2015. 7. 28. 13:28

류마티스관절염 심할 경우 관절 파괴 및 다양한 합병증 동반해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하루 종일 삭신이 쑤시는 ‘류마티스관절염’은 완치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평생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가장 큰 증상인 통증이 사라지면 자칫 치료에 신경 쓰지 않을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할 것이다.

류마티스관절염이란 온 몸의 관절이 쑤시고 저리며 뻣뻣해지는 것을 시작으로 관절의 통증, 후끈거림, 압통, 부종 등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이는 자가면역 질환으로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은 모르나 주로 유전적인 요인과 흡연, 그리고 이 두 요인들간의 복합적인 작용에 의해 발생한다.

발병에는 약 60%가 유전적 인자에 기인하며 유전적인 소인이 있는 사람에서 흡연과 같은 다양한 환경적 인자의 상호작용에 의하여 질환이 발생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흔히, 양쪽 관절에 모두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손가락, 손목, 팔꿈치, 무릎, 발가락 같은 관절에 잘 발생한다. 이외에도 류마티스 관절염은 발열, 피부의 발진과 결절, 체중감소, 피로감, 폐, 심장, 눈의 염증성 변화 등 관절 이외의 장기에도 생길 수 있다.

무엇보다 류마티스관절염은 초기부터 관절 손상이 시작돼 치료가 불충분할 경우 증상 발현 2년 이내에 환자의 70%에서 관절 손상이 발생하며 진단이 지연될수록 장애를 겪는 비율도 높아진다.  

충남대병원 류마티스내과 심승철 교수는 "류마티스관절염은 관절통증에서 시작해 관절변형, 나중에는 관절 파괴로 이어지며 다양한 합병증을 동반한다"고 말했다.

이어 "증상과 징후가 있다면 병원을 방문해 류마티스관절염 등의 염증성관절염이 아닌지 초기부터 정확한 진단을 통해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