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 적용 받으려면 이달 말까지 스케일링 챙기세요”

오는 7월부터 임플란트와 틀니 대상연령 만 70세로 확대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잇몸질환으로 예방과 치료를 위해 스케일링을 할 계획이 있는 경우 이달 안에 치료를 받으면 ‘1년 1회 한정’ 건강보험을 적용 받을 수 있다.

5일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만 20세 이상’ 성인이면 누구나 매년 한해 1번 저렴한 비용으로 치석제거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단 스케일링은 1년에 1회만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만큼 본인이 치과에서 스케일링을 받았는지 확인해야 한다. 스케일링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1년 기준이 전년도 7월부터 다음해 6월말까지이기 때문이다.

스케일링이 건강보험에 포함되면서 그에 따른 치과진료비도 크게 줄었는데 기존에 동네치과에서 관행적으로 받던 비용이 약 5만원 정도였다면 진찰료를 포함해 본인부담금으로 약 1만3000원, 치과병원에서는 약 1만9000원 정도만 내면 된다. 

또한 100세 시대를 맞이해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씹는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작년 7월부터 시행돼 온 임플란트의 대상 연령이 오는 7월부터 만 70세로 확대될 예정이다.  

또한 적용 부위도 구치부에 이어 전치부까지 급여 혜택이 가능해졌다. 그리고 현재 75세 이상 노인틀니 보험급여 적용 연령도 임플란트 사업과 동일하게 하향 조정되며 레진상 완전틀니에 이어 금속상 완전틀니도 보험 적용된다.

이는 박근혜 정부의 국정과제이면서 건강보험 보장성강화 확대에 대한 발표에 따라 향후 임플란트와 틀니의 건강보험 급여화 대상연령이 지난해 75세, 올해 70세, 내년 65세로 단계적으로 확대될 방침이다. 

한편 치협 주최로 1946년부터 치아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개최돼 온 ‘구강보건의 날’이 지난 4월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화함에 따라 내년부터 법정기념일로 제정됐다. 어금니가 나오는 6세의 ‘6’, 어금니 ‘구’자를 숫자화해 6월 9일을 ‘구강보건의 날’로 정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