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유아 건강

임신중 담배 피는 엄마 '아이 얼굴 찡그리는 것 안 보이세요?'

pulmaemi 2015. 3. 25. 12:59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임신중 엄마의 흡연의 해로운 영향이 태어나지 않은 영아의 얼굴 움직임에 반영되어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5일 더럼대학 연구팀이 'Acta Paediatricia'지에 밝힌 20명의 산모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임신 32주에 4D 초음파 검사를 한 결과에 의하면 담배를 피지 않는 엄마에 비해 담배를 피는 엄마의 태아들이 입과 얼굴 움직임이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비록 흡연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지만 또한 임신중 스트레스와 우울증의 영향도 태아의 얼굴 움직임에 반영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신중 흡연이 태아에 미치는 해로움은 이미 잘 알려져 있는 바 실제로 미질병예방통제센터는 임신중 흡연이 태아 조직을 손상시킬 수 있으며 특히 뇌와 폐를 손상시키고 구개열과도 연관이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질병예방통제센터는 또한 임신중 담배를 피는 엄마에게서 태어난 아이 5명중 1명이 저체중으로 태어나 각종 건강장애가 발병할 위험이 높을 수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임신중 니코틴 노출이 발달중인 태아를 해칠 수 있다는 증거가 하나 더 추가됐다라고 밝히며 이에 대한 추가적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