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한지혁 기자] ‘건강한 비만인’의 질병 발생 확률이 정상 체중에 비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정상 신진대사를 보이는 비만한 사람에서 각종 질환의 위험이 크게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가 학술지 ‘당뇨병학(Diabetologia)’에 실렸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비만을 체질량지수(BMI) 30 이상으로 정의했다. 대부분의 비만한 사람들은 높은 혈당, 고혈압, 고콜레스테롤 등의 위험인자를 함께 가지고 있으나, 몇몇의 경우 이러한 위험요인을 지니지 않은 채로 건강하게 살아가기도 한다. 연구진은 이러한 상태를 ‘대사적으로 건강한 비만(MHO)’으로 정의했다. 구체적으로는, 체질량지수가 30 이상인 사람이 혈압, 염증표지물질, 중성지방, 저밀도/고밀도지질단백 콜레스테롤, 당화혈색소의 6가지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