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현대인을 괴롭히는 만성질환을 꼽으라면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것이 있다. 바로 혈당 조절 능력이 망가지는 ‘당뇨병’이다. 당뇨는 누구든 한번쯤 들어보았을 만큼 유병률이 높은 병이지만, 초기엔 특정할 만한 당뇨 초기 증상이 없어 진단 시기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당뇨 환자 중 많은 수는 별다른 신체 징후가 나타나지 않는 ‘무증상’을 경험하며, 일부는 요당으로 인한 무기력증과 피로, 빈뇨, 갈증, 식후 졸음과 같은 미약한 문제만을 자각한다. 체내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 당분이 소변으로 배출되면서 전신의 피로감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허나 이 역시 건강검진 등을 통해 우연히 고혈당 증세를 발견하게 되는 것이 대부분이라, 많은 전문가들은 당뇨 초기 증상에 과도하게 연연하지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