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박정은 기자] 난임은 대개 생식기관의 직접적인 문제가 원인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예상하지 못했던 기저질환이 난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갑상선 질환이다. 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갑상선 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9년 기준 약 145만명이다. 그 중 첫 임신의 가능성이 있는 20~30대 환자는 약 33만 명 정도로, 23%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여성은 84%, 남성은 16%로 성별에 따라 차이가 나지만, 문제는 갑상선 질환으로 인해 난임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차 여성의학연구소 서울역센터 내과 박성운 교수는 “갑상선에 이상이 생기면 성 호르몬에도 영향을 미쳐 여성은 무월경과 생리불순, 남성은 정자의 양과 질 저하로 임신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