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반·대회 개선’ 논의 지방기능경기대회를 준비하는 직업계고 기능반 학생들의 야간·휴일 훈련이 금지된다. 학생들이 정규수업에 빠지지 않도록 기능훈련은 반드시 방과 후에만 실시된다. 교육부와 고용노동부는 24일 이 같은 내용의 ‘기능대회 운영 개선 방안’을 제8차 사회관계장관회의 안건으로 논의했다. 최근 기능대회를 준비하다 학교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 이준서군 사건(경향신문 2020년 4월22일자 14면 보도)을 계기로 지나친 메달 경쟁을 유발하는 기능대회 구조와 강압적으로 운영되는 기능반에 대한 문제제기가 잇따르자 나온 조치다. 먼저 기존의 기능반은 정규 전공심화동아리로 바뀐다. 동아리는 공개모집을 통해 자유롭게 입·탈퇴가 이뤄져야 하며, 방과 후에만 운영한다. 정규수업을 빠지며 기능대회 준비를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