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코에 뿌리는 인슐린 알즈하이머질환 예방에 도움

pulmaemi 2015. 1. 12. 14:11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코에 뿌리는 스프레이 형태의 인슐린이 알즈하이머질환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만 약 500만명 이상이 알즈하이머질환을 앓고 있으며 이로 인해 매 년 약 50만명 가량이 사망하고 있는 가운ㄷ 12일 Wake Forest Baptist 의료센터 연구팀이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인슐린 비스프레이가 65세 이상 고령자의 10-20%가 앓는 경미한 인지장애를 앓는 사람에서도 효과적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앞서 지난 2011년 메디컬뉴스투데이 보도에 의하면 인슐린 비스프레이가 알즈하이머질환과 기타 다른 인지 손상이 있는 환자에서 기억력을 개선시키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는 바 '알즈하이머질환저널'에 발표된 이번 연구결과 비스프레이형태의 인슐린을 40 IU 투여 받은 사람들이 20 IU 투여 받은 사람들 보다 새로운 정보를 간직하고 가공하는 능력인 작업 기억능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같은 인슐린 비스프레이를 40 IU 투여 받고 알즈하이머질환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 것과 연관된 유전자인 APOE-e4 를 가진 사람들이 더 낮은 농도의 인슐린을 투여 받거나 위약을 투여 받은 사람에 비해 기억력 검사 결과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APOE-e4 유전자가 없는 사람들은 위약을 투여 받건 인슐린 비스프레이를 20 혹은 40 IU 투여 받건 기억력 검사 점수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고 이 같은 스프레이 인슐린의 안전성 검사결과 단지 경미한 부작용만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비스프레이 인슐린이 경미한 인지장애와 알즈하이머연관치매로 진단된 사람에서 효과적인 치료법이 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