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청년 건강

어릴 적 항생제 사용 '소아특발성관절염' 위험 높여

pulmaemi 2014. 11. 17. 16:49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어릴적 항생제 사용이 소아특발성관절염(juvenile idiopathic arthritis)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duPont 병원 연구팀이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어릴 적 항생제 사용이 소아특발성관절염 위험이 높아지는 것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아특발성관절염은 대개 16세 이전 발병하는 관절염으로 관절의 염증을 특징으로 하며 이로 인해 통증과 부종, 경직이 유발되고 발진과 고열, 눈 염증도 유발될 수 있다. 

미국에서만 30만명 가량의 아이들이 관절염을 앓으며 이 중 특발성관절염이 가장 흔하다. 

소아특발성관절염은 자가면역질환이지만 왜 발병하는지는 불확실한 바 이전 연구에 의하면 유전적 원인이 이 같은 질환의 절반 이하에서 원인인 것으로 나타난 바 있으며 다른 연구들에서도 어떤 특정 환경적 유발인자가 동일하게 확인된 바 없었다.

하지만 이전 연구에 의하면 체내 대사와 면역기능을 조절하는 일련의 세균이 류마티스성관절염과 염증성장질환 같은 자가면역질환 발병에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으며 또한 어릴 적 조기 항생제 사용이 염증성장질환 발병과 연관이 있을 수 있는 것으로 과거 연구들에 나타난 바 있다. 

이 같은 결과 속 어릴 적 항생제 사용이 소아특발성관절염 발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본 이번 연구결과 소아특발성관절염 위험이 어릴 적 여러번 항생제를 투여 받은 아이들에서 가장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추가적 연구를 통해 염증성장질환과 유사한 상황인 소아특발성관절염을 예방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