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뇨기계·남성학

정관수술 받은 남성 전립선암 위험 높아져

pulmaemi 2014. 7. 11. 13:28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정관수술이 진행성 전립선암 발병 위험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하버드의대보건대학원 연구팀이 '임상종양학저널'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정관수술이 전립선암 위험을 약간 높이는 것과 연관이 있고 진행성 혹은 치명적 전립선암 위험 증가와는 보다 더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립선암은 미국내 남성에서 암 연관 주 사망 원인으로 미국의 경우 정관수술 역시 피임의 주된 수단으로 널리 행해지고 있다. 

이에 앞서 연구팀은 1993년에 정관수술과 전립선암간 연관성에 대한 초기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는 바 24년에 걸쳐 추적관찰하고 10배 많은 4만9045명 남성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정관수술을 받은 남성에서 전반적인 전립선암 발병 위험이 10%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추가 연구결과 정관수술이 진행성 전립선암과 치명적 전립선암 발병 위험을 각각 19%, 20%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기적으로 전립선특이항원 검사를 받은 남성에서는 56% 높이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낮은 등급의 전립선암과 정관수술과는 의미있는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피임법으로 정관수술을 할지 결정을 할 시 의료진과 이 같은 수술로 인한 이로움과 위험을 논의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