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유아 건강

'자폐증' 환경적 인자 미치는 영향 50%

pulmaemi 2014. 5. 7. 14:43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환경적 인자가 자폐증 발병에 있어서 이전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더 중요 유전자 만큼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킹스컬리지런던 연구팀등이 '미의학협회저널'에 밝힌 1982년에서 2006년 사이 스웨덴에서 출생한 총 200만명의 자료를 분석한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유전적 인자가 자폐증 발병에 50% 역할을 하고 나머지 50%는 출산 후유증과 사회경제적 상태나 산전 건강과 생활습관 같은 환경적 인자에 의해 유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기간중 1만4516명에서 자폐증이 발병한 가운데 연구결과 자폐증을 앓는 형제나 자매가 있는 아이들이 자폐증이 발병할 위험이 10배 높고 자폐증을 앓는 이복 형제나 자매가 있을 경우 3배, 사촌이 있을 경우에는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전 연구들에서 자폐증 발병에 유전성이 80-90%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이번 연구에서는 이 같은 유전적 인자가 단 50% 정도의 영향만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자폐증 발병의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지만 여러 정황으로 볼 때 자폐증 발병에는 여러 유전적 환경적 인자가 연관이 있을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