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오래 살면 '암' 안 걸린다

pulmaemi 2013. 5. 31. 10:01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장수를 한 부모의 자녀들이 암 발병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엑스터대학 연구팀이 'Gerontology'지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고령까지 산 부모의 자녀들이 더 오래 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9764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아빠나 엄마가 장수를 한 사람들이 암 발병 위험이 24%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8년에 걸쳐 진행된 이번 연구에서 총 938건의 새로운 암이 발병한 가운데 연구결과 부모중 최소 한 명이 65세를 넘어 생존한 경우 10년 더 생존했을 경우 시 마다 자녀의 전반적인 사망위험은 19%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엄마가 85세를 넘어 생존한 사람의 경우에는 사망율이 40% 낮은 반면 아빠의 경우에는 흡연등의 생활습관 때문 사망율이 14%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과거 연구결과에 의하면 100세 까지 부모가 산 사람들이 심장질환 발병율이 낮고 더 오래 사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이 같은 사람들이 암 발병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같은 사람들이 당뇨병과 뇌졸중을 앓을 위험도 낮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kimsh33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