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 저하됐던 아이들 2년 후에는 사이버-집단 괴롭힘의 가해자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과거에 우울했던 경험이 있는 아이의 경우 전형적인 집단 괴롭힘과 사이버-집단 괴롭힘의 중심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만10세 때 자신감이 저하돼 있던 아이들이 2년 후인 만12세 때 사이버-집단 괴롭힘의 가해자가 됐다.
연세대의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양수진 교수는 2004년에 만10세였고 2006년에 만12세였던 아동 1344명을 대상으로 집단 괴롭힘과 사이버-집단 괴롭힘을 발생시키는 특성에 대해 연구했다고 20일 밝혔다.
집단 괴롭힘(bullying)은 힘의 불균형을 바탕으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공격적인 행동을 말하며 학교, 직장 등은 물론 장소에 상관없이 사이버 상황에서도 집단 괴롭힘을 볼 수 있다.
집단 괴롭힘을 경험한 사람들은 우울감, 불안 등의 다양한 어려움을 겪게 되며 학교나 직장의 적응 문제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안정감을 느끼지 못하는 등 다양한 어려움을 겪는다. 최근에는 사이버-집단 괴롭힘이 빠른 속도로 확대돼 학생들 사이에서 문제가 되고 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만12세 때 전형적인 집단 괴롭힘의 가해자나 피해자가 되는 요인에는 남아, 한부모 가정, 과거 만10세 때 우울감 등을 들 수 있다.
그리고 만 10세 때 집중력 부족과 산만한 증상이 있을 경우 만 12세 때 전형적인 집단 괴롭힘의 피해자가 될 위험이 다섯 배나 높았다.
양수진 교수는 “과거 우울감이 향후 전형적인 집단 괴롭힘을 동시에 발생시킨다는 점을 보면 학생들의 우울감 치료가 집단 괴롭힘의 발생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흔히 산만한 아이들이 다른 아이들을 많이 괴롭힐 거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이런 특성이 치료되지 않으면 피해자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역시 집중력저하와 산만한 행동에 대한 치료와 도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만12세 때 사이버-집단 괴롭힘의 가해자나 피해자가 되는 요인으로는 남아, 학력 저하, 과거 10세 때 전형적인 집단 괴롭힘의 가해 경험, 과거 10세 때 우울감, 자신감 저하 등이 있다.
이때 일상생활에서 자신감이 저하돼 있고 학력이 좋지 않은 아이의 경우 사이버 세상에 많이 몰입하게 되고 그러면서 사이버 집단 괴롭힘의 가해자나 피해자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다.
즉 과거 전형적인 집단 괴롭힘을 가해했던 아동이 2년 뒤 사이버 집단 괴롭힘의 피해자가 됐던 점, 사이버 집단 괴롭힘의 가해자가 되는 요인 중에 하나가 높은 불안감이라는 것은 실제 상황에서 복수하지 못했던 과거의 피해자나 불안이 높은 아동이 사이버 상황에서 가해자를 공격을 했을 수도 있다.
양 교수는 “우울, 불안, 자신감 저하 등의 정서적인 요인을 치료해주고 학교에서 적응을 도와준다면 학생들의 사이버-집단 괴롭힘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형적인 집단 괴롭힘과 사이버-집단 괴롭힘을 경험하는 아동을 단순히 가해자, 피해자로 구분해 처벌을 하거나 한 가지 치료 방법으로 접근하기보다는 전형적인 집단 괴롭힘의 위험 요인과 사이버-집단 괴롭힘의 위험 요인 별로 파악해 예방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유럽 소아청소년 정신의학회지(European Child & Adolescent Psychiatry) 5월호에 게재됐다.
연세대의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양수진 교수는 2004년에 만10세였고 2006년에 만12세였던 아동 1344명을 대상으로 집단 괴롭힘과 사이버-집단 괴롭힘을 발생시키는 특성에 대해 연구했다고 20일 밝혔다.
집단 괴롭힘(bullying)은 힘의 불균형을 바탕으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공격적인 행동을 말하며 학교, 직장 등은 물론 장소에 상관없이 사이버 상황에서도 집단 괴롭힘을 볼 수 있다.
집단 괴롭힘을 경험한 사람들은 우울감, 불안 등의 다양한 어려움을 겪게 되며 학교나 직장의 적응 문제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안정감을 느끼지 못하는 등 다양한 어려움을 겪는다. 최근에는 사이버-집단 괴롭힘이 빠른 속도로 확대돼 학생들 사이에서 문제가 되고 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만12세 때 전형적인 집단 괴롭힘의 가해자나 피해자가 되는 요인에는 남아, 한부모 가정, 과거 만10세 때 우울감 등을 들 수 있다.
그리고 만 10세 때 집중력 부족과 산만한 증상이 있을 경우 만 12세 때 전형적인 집단 괴롭힘의 피해자가 될 위험이 다섯 배나 높았다.
양수진 교수는 “과거 우울감이 향후 전형적인 집단 괴롭힘을 동시에 발생시킨다는 점을 보면 학생들의 우울감 치료가 집단 괴롭힘의 발생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흔히 산만한 아이들이 다른 아이들을 많이 괴롭힐 거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이런 특성이 치료되지 않으면 피해자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역시 집중력저하와 산만한 행동에 대한 치료와 도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만12세 때 사이버-집단 괴롭힘의 가해자나 피해자가 되는 요인으로는 남아, 학력 저하, 과거 10세 때 전형적인 집단 괴롭힘의 가해 경험, 과거 10세 때 우울감, 자신감 저하 등이 있다.
이때 일상생활에서 자신감이 저하돼 있고 학력이 좋지 않은 아이의 경우 사이버 세상에 많이 몰입하게 되고 그러면서 사이버 집단 괴롭힘의 가해자나 피해자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다.
즉 과거 전형적인 집단 괴롭힘을 가해했던 아동이 2년 뒤 사이버 집단 괴롭힘의 피해자가 됐던 점, 사이버 집단 괴롭힘의 가해자가 되는 요인 중에 하나가 높은 불안감이라는 것은 실제 상황에서 복수하지 못했던 과거의 피해자나 불안이 높은 아동이 사이버 상황에서 가해자를 공격을 했을 수도 있다.
양 교수는 “우울, 불안, 자신감 저하 등의 정서적인 요인을 치료해주고 학교에서 적응을 도와준다면 학생들의 사이버-집단 괴롭힘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형적인 집단 괴롭힘과 사이버-집단 괴롭힘을 경험하는 아동을 단순히 가해자, 피해자로 구분해 처벌을 하거나 한 가지 치료 방법으로 접근하기보다는 전형적인 집단 괴롭힘의 위험 요인과 사이버-집단 괴롭힘의 위험 요인 별로 파악해 예방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유럽 소아청소년 정신의학회지(European Child & Adolescent Psychiatry) 5월호에 게재됐다.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kimsh33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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