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기계 질환

'변비' 예방 섬유질도 좋지만 물 충분히 마셔야

pulmaemi 2013. 5. 9. 12:31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충분한 섬유질을 섭취하는 것이 변비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지만 실제로는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변비를 예방하는데 더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앨러바마 Veterans Affairs 의료센터 연구팀이 '미위장관학저널'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변비 예방을 위해서는 섬유질을 많이 섭취하고 기타 다른 생활습관 인자를 개선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수분을 보충하는 것 역시 매우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8000명 이상의 남녀를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에서 참여자중 7%가 변비를 앓고 있다고 답한 가운데 연구결과 여성들과 교육수준이 낮은 사람들에서 변비가 더 흔했지만 일부 다른 연구에서 나타났듯이 나이가 들면서 변비 발병율이 높아지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왕성한 운동이나 섬유질 섭취 모두 변비 발병 위험과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낫다.

반면 하루 음식이나 음료 섭취를 통한 수분을 가장 적게 섭취하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남녀에서 각각 8%, 13%에서 변비가 발생 수분을 가장 많이 섭취하는 남녀의 3%, 8% 보다 변비 발병율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섬유질을 많이 섭취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변비 예방에 효과적이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kimsh33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