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골격계·신경계 질환

자세 바르게만 해도 목·허리디스크 예방한다

pulmaemi 2013. 4. 24. 08:35

설문조사 대상의 42%, 잘못된 자세가 목·허리디스크 발생원인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손 저림, 다리 저림 등 목·허리 통증으로 고생하고 있는 목·허리디스크 환자 중 꽤 많은 사람들이 IT기기 사용습관으로 인해 디스크를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커리한방병원은 최근 1년간 내원한 목·허리디스크 환자 872명을 대상으로 IT기기 사용 습관에 대해 조사한 결과 등과 어깨가 굽은 자세로 IT 기기를 사용한다는 응답자가 384명(42%)로 조사됐다고 23일 밝혔다.

뒤를 이어 고개를 앞으로 내밀고 숙이는 자세가 157명(18%), 턱을 괴는 자세가 147명(17%) 순이었다.

무엇보다 60%에 가까운 506명이 IT 사용 할 때의 바른 자세에 대해서 알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돼 평소 생활 습관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들은 평소 컴퓨터, 스마트폰을 사용에 열중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턱이 앞으로 당겨지고 모니터 쪽으로 몸이 쏠리기 마련인데 목을 쭉 뺀 채 모니터를 응시하다 보면 구부정한 자세가 된다고 답했다.

하지만 이러한 구부정한 자세를 장시간 취하다보면 굽은 등과 굽은 어깨가 돼 척추가 휘어지고 비틀어지고 이 비틀어진 척추는 결국 ▲목통증 ▲어깨통증 ▲일자목(거북목) ▲굽은 어깨 ▲굽은 등 ▲골반 비틀어짐 ▲휜 다리 등의 불균형한 체형을 초래한다.

목·허리디스크 비수술 전문 모커리한방병원 김기옥 병원장은 “굽은 등과 굽은 어깨가 있다면 평소 생활에 있어 항상 어깨를 펴고 바르게 앉고 걷고 눕는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자세교정이 필요하다. 최소 1시간에 한번은 등을 펴주는 스트레칭을 통해 등을 피는 게 좋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kimsh33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