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추성 두통으로 고생하는 사람 많아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 평소 편두통과 어지럼증을 느끼던 전씨(여·28)는 몇 주 전부터 극심한 두통에 병원을 찾았다. 의사는 신경외과를 가보는 게 좋다고 말했고 이에 신경외과를 방문한 전씨는 각종 검사를 받은 후 목관절에 이상이 있어 두통이 생긴 ‘경추성 두통’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전씨와 같이 목관절 이상으로 두통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을 분신처럼 손에서 놓지 않는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그 발병률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때 경추성 두통이란 경추에서 비롯된 두통을 말하는데 제2~3경추신경에서 유래하는 후두신경이 통증의 발생에 관여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한쪽 후두부에서 두통이 시작된다.
이를 의심할 수 있는 증상으로는 ▲편두통 ▲두통이 있는 쪽은 눈이 아프거나 시력저하 ▲어지럼증 ▲이명 ▲울렁거림 ▲기억력 저하 및 건망증 ▲목이나 어깨 통증 ▲팔이나 손의 저림 등이 있다.
중앙대학교병원 신경외과 박승원 교수는 “다양하고 심한 증상들이 한꺼번에 발생하기 때문에 환자나 의사 모두 당황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이 질환을 앓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용산병원 신경외과 통계에 의하면 내원하는 두통 환자의 약 10% 정도가 경추성 두통으로 진단될 정도로 많은 질환이다”고 덧붙였다.
경추성 두통의 원인은 경추관절의 무리로 인해 주변 신경이 자극을 받아 통증이 유발된 것이 대부분이지만 경추간판탈출증이 있을 때도 경추성 두통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그보다 더 큰 이유는 체력저하, 부족한 운동 등으로 유발된 척추주변 근력저하와 목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의 증가를 꼽을 수 있다.
만약 다양한 증상과 함께 경추와 후두부에 특징적인 압통이 관찰되면 경추성 두통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으며 검사를 통해 확진하게 된다.
경추성 두통은 적절한 약을 투약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으며 약 70~80%의 환자가 약물치료를 통해 호전을 보이고 있다. 약물로 치료가 되지 않는 경우 신경차단술이나 고주파신경열치료를 시행하게 되는데 1~2일 정도 입원하므로 비교적 치료부담이 적다.
박 교수는 “치료는 비교적 수월하게 이뤄지나 피로 누적과 근력저하 등 원인이 남아 있으므로 항상 증상이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이러한 질환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반드시 주기적인 운동, 충분한 수면 등 체력 증진과 컨디션 조절을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전씨와 같이 목관절 이상으로 두통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을 분신처럼 손에서 놓지 않는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그 발병률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때 경추성 두통이란 경추에서 비롯된 두통을 말하는데 제2~3경추신경에서 유래하는 후두신경이 통증의 발생에 관여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한쪽 후두부에서 두통이 시작된다.
이를 의심할 수 있는 증상으로는 ▲편두통 ▲두통이 있는 쪽은 눈이 아프거나 시력저하 ▲어지럼증 ▲이명 ▲울렁거림 ▲기억력 저하 및 건망증 ▲목이나 어깨 통증 ▲팔이나 손의 저림 등이 있다.
중앙대학교병원 신경외과 박승원 교수는 “다양하고 심한 증상들이 한꺼번에 발생하기 때문에 환자나 의사 모두 당황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이 질환을 앓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용산병원 신경외과 통계에 의하면 내원하는 두통 환자의 약 10% 정도가 경추성 두통으로 진단될 정도로 많은 질환이다”고 덧붙였다.
경추성 두통의 원인은 경추관절의 무리로 인해 주변 신경이 자극을 받아 통증이 유발된 것이 대부분이지만 경추간판탈출증이 있을 때도 경추성 두통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그보다 더 큰 이유는 체력저하, 부족한 운동 등으로 유발된 척추주변 근력저하와 목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의 증가를 꼽을 수 있다.
만약 다양한 증상과 함께 경추와 후두부에 특징적인 압통이 관찰되면 경추성 두통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으며 검사를 통해 확진하게 된다.
경추성 두통은 적절한 약을 투약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으며 약 70~80%의 환자가 약물치료를 통해 호전을 보이고 있다. 약물로 치료가 되지 않는 경우 신경차단술이나 고주파신경열치료를 시행하게 되는데 1~2일 정도 입원하므로 비교적 치료부담이 적다.
박 교수는 “치료는 비교적 수월하게 이뤄지나 피로 누적과 근력저하 등 원인이 남아 있으므로 항상 증상이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이러한 질환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반드시 주기적인 운동, 충분한 수면 등 체력 증진과 컨디션 조절을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kimsh33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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