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만성질환자 운동하기 ④ 동맥경화

pulmaemi 2013. 1. 14. 11:53

평소에 유산소 운동 즐겨한다면 혈관 건강에 좋아

 

[메디컬투데이 박으뜸 기자]

동맥경화증은 혈관의 내벽에 동맥경화반을 형성해 혈관을 좁히고 이에 따라 혈액의 흐름을 저하시켜 증상이 나오는 질환이다.

혈관이 좁아졌지만 그 정도로 심하지 않아 혈액의 흐름에 지장이 없어 증상이 없다면 이런 경우 동맥경화가 있다고 하며 혈류에 지장을 줄 정도로 혈관이 좁아져서 증상이 나타나면 동맥경화증이 발병한 것이다.

동맥경화의 발병은 동맥내벽(내피세포)의 손상에 따른 염증반응이 진행돼 나타나는 병이다. 즉 동맥의 내벽에 손상을 주는 요인, 손상이 생긴후 발병을 촉진시키는 요인, 동맥경화반의 안정성에 관여하는 여러 요인이 동맥경화의 발병, 진행, 그리고 증상을 유발하는데 관여한다.

이중 동맥경화 유발에 관여하는 요인들을 동맥경화의 위험요인이라고 하며 고혈압, 이상 지질 혈증, 흡연, 당뇨병, 비만, 스트레스 등이 이에 속한다.

동맥경화 치료와 예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위험인자를 제거하는 방법이다. 금연과 고혈압은 비록 증상이 별로 없더라도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이상지혈증은 식생활, 운동, 금연, 약물치료등으로 나쁜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좋은 콜레스테롤인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을 높게 유지하는 것이다.

비만의 치료, 특히 복부비만의 경우에는 식이요법, 운동요법을 시행해 정상체중을 유지토록 해야 한다. 성인에서 체중의 증가는 지방질의 축적이므로 체중조절은 과다한 체지방의 제거를 의미한다. 활동적인 생활과 운동을 일상 생활화해 체중조절,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등을 예방하고 동맥경화를 예방하도록 해야 한다.

정신적 긴장의 해소도 매우 중요하다. 적대감, 긴박감, 과도한 경쟁심도 동맥경화를 일으키는데 기여하므로 이 같은 긴장상태를 여가활동을 포함한 여러 방법을 통하여 긴장의 축적을 피해야 한다.

동맥경화증은 개인적인 소인, 생활양식, 위험요인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병하는 질환이므로 일상 생활을 바르게 하면서 위험인자가 있으면 이를 적극적으로 제거해 예방하거나 발병을 지연시켜야 한다.

◇ 동맥경화에 좋은 운동, ‘유산소 운동’

유산소 운동은 심폐기능 향상은 물론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고 신진대사를 높이며 혈관을 강화하는 데도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사지를 흔들어 주는 ‘모관운동’은 혈관 강화에 큰 도움을 준다. 간단한 모관운동방법을 소개하자면 우선 뒤로 벌러덩 누워보자. 그 후 팔과 다리를 위로 쭈욱 편 뒤 이 자세에서 온몸에 힘을 빼고 사지를 흔들어주면 된다.

모관운동을 하면 모세혈관이 수축되고 그 속의 피는 정맥을 통해 심장으로 흘러 들어간다. 반면 혈액을 밀어낸 모세혈관 속은 순간적으로 영양공급이 중단되는 진공상태로 변해 나쁜 세균들도 자연히 죽게 된다. 이러한 모관운동은 손발이 찬 것과 마비되는 것을 예방하는 것은 물론 혈압조절에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