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박지혜 기자]
아이에게 모유를 먹여 키운 여성들이 우유를 먹여 키운 여성들 보다 체질량지수가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영국 옥스포드대학 연구팀등이 '국제비만학저널'에 밝힌 총 74만명의 폐경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연구결과 여성들이 아이를 많이 낳았을 수록 체질량지수가 높았지만 모유를 먹여 아이를 키운 여성들이 얼마나 아이를 많이 낳았느냐와 무관하게 평균적으로 체질량지수가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령 모유를 먹여 키운 기간이 6개월 일 때 마다 체질량지수는 1%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흡연이나 운동, 사회적 박탈 같은 비만과 매우 연관이 높은 다른 인자들은 여성의 체질량지수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모유를 6개월 만 먹여도 장기간에 걸쳐 향후 비만이 될 위험을 줄일 수 있으며 사회 전체적으로 보면 이는 당뇨병과 심장병 심지어 일부 암 같은 비만과 연관된 장애 역시 줄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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