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골격계·신경계 질환

지방줄기세포 더 좋은 '뼈' 더 빨리 자라게 한다

pulmaemi 2012. 6. 18. 16:22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지방줄기세포가 뼈가 더 빠르게 더 잘 자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미 캘리포니아대학 연구팀은 'Stem Cells Translational Medicine'지를 통해 지방 조직에서 얻은 신선 순도 높은 줄기세포를 사용 이전 방법보다 더 빠르며 더 순도 높은 양질의 새로운 뼈를 생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방 조직에서 줄기세포를 배양하는 기존 방법은 지방세포를 배양 한 후 뼈를 생성하는 줄기세포를 분리해내기까지 몇 주가 필요했으며 이 같은 방법은 감염과 유전적 불안정을 유발할 수도 있다.

그 밖에 널리 사용되는 stromal vascular fraction (SVF)이라는 방법은 신선 비배양세포를 사용하지만 뼈를 생성하는 무수히 많은 세포들이 지방 조직내 존재 해 SVF 세포를 추출해 내는 것은 쉽지 않았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지방 조직에서 human perivascular stem cells (hPSC)라는 세포를 분리 순수하게 걸러낸 후 동물을 사용해 실험한 결과 이 같은 세포들이 SVF 세포들 보다 뼈를 더 잘 만들어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NELL-1 라는 성장인자가 뼈 생성 속도를 높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이 같은 방법이 침습적인 수술을 통해 환자로부터 채취한 물질을 사용하고 통증이 심한 뼈 이식수술을 환자들이 받지 않아도 되게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가장 좋은 뼈 이식물은 여전히 자신의 뼈이지만 공급에 제한이 있고 때로는 질이 좋지 않은 바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더 빨리 더 양질의 임상에 사용할 수 있는 뼈를 생성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