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임신과 연관된 고혈압 질환이나 당뇨병등 임신 후유증이 발병할 경우 향후 심혈관질환이 발병할 위험 역시 높아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브리스톨대학 연구팀이 'Circulation'지에 밝힌 3416명의 임산부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참여 여성중 29.8%인 1022명이 한 가지 임신 후유증이 발병하고 5.2%와 0.8%인 각각 175명과 26명이 두 가지, 세 가지 임신 후유증이 발병한 가운데 연구결과 자간전증, 임신성 당뇨병, 미숙아 출산등 임신과 연관된 후유증이 발병한 여성들이 평균 연령 48세인 18년 후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자간전증과 임신성 당뇨병, 임신주수에 비해 작은 아이 출산등은 심장질환 발병 위험을 높이지만 각각 후유증 별로 다른 정도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임신성당뇨병과 자간전증은 각각 중년기 심장질환 발병 위험을 28%, 31%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간전증은 체질량지수를 높이고 허리 둘레를 더 굵게 만들며 고혈압과 혈중 지질과 인슐린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 임신 주수에 비해 큰 아이를 낳은 여성들은 허리 둘레가 더 굵고 혈당이 더 높으며 미숙아를 낳은 여성들은 고혈압이 발병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임신이 비교적 어린 나이에 심장질환이 발병할 위험이 높은 여성을 확인할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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