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인 학생의 15.2∼24.2%는 혈중 콜레스테롤 이상 증세
[메디컬투데이 장윤형 기자]
서울 시내 중·고교생의 건강검진 내역을 분석한 결과 4명 중 3명 꼴로 시력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만인 학생의 15.2∼24.2%는 혈중 콜레스테롤 이상 증세를 보였고, 한 고교는 전교생의 65% 정도가 고혈압으로 진단되는 등 비만과 성인병 문제도 심각했다.
4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박영아(한나라당) 의원실이 공개한 서울시교육청의 2010년도 학교별 건강검진 내역 자료에 따르면 작년 건강검진 결과 고교 1학년생 11만9769명 중 9만908명인 75.9%가 시력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안경이나 렌즈를 쓰고 있는 학생은 6만1337명으로 51.2%를 차지했고 2만9571명인 24.6%는 나안시력 0.6 이하면서도 안경을 쓰지 않는 시력 교정 대상자였다.
중학교 1학년생을 대상으로 한 같은 조사에서도 전체 10만9551명의 74.1%인 8만1236명이 시력교정을 하고 있거나 교정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초교 1학년과 4학년의 시력 이상 비율은 49.3%로 비교적 낮은 편이었다.
치아우식증이 있는 학생의 비율도 초교 28.9%, 중학교 29.3%, 고교 36.9%로 상급학교로 갈수록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스트레스와 운동 부족, 영양 불균형 등과 밀접한 치주질환을 앓는 학생은 초교 0.3%, 중학교 12.9%, 고교 20.4%로 급격히 증가했으며 전교생의 절반 이상이 치주질환을 앓고 있는 고교도 27곳인 8.4%나 됐다.
비만이나 성인병의 문제를 겪고 있는 학생도 상당수였다. 경도 비만 이상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혈액 검사 결과 초등생의 24.2%는 식사전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가 정상치인 1㎗ 당 200㎎을 넘어섰다.
반면 중·고교생의 혈중 콜레스테롤 이상 소견 비율은 15.2∼15.8% 수준으로, 어린 시절의 비만이 건강에 훨씬 더 위협이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성별·연령별 혈압이 95백분위수 이상으로 고혈압 진단을 받은 학생의 비율은 초교 3.7%, 중학교 7.1%, 고교 9.1%로 나타났으며 특히 구로구의 모 고교는 전교생의 65.8%가 고혈압 진단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밖에 당뇨병, 신장염, 고혈압 등과 관련이 있는 요단백 증상을 보인 학생은 초등생 1.5%, 중학생 3.7%, 고교생 3.5%였고 심부전, 피로, 심장질환 등과 연관된 요잠혈 증상이 있는 학생은 초등생 2.9%, 중학생 4.43%, 고교생 3.65%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영아 의원은 "시력이나 건강관리에는 평소의 생활습관이 무엇보다 큰 영향을 미친다"며 "학생들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는 만큼 가정에만 맡길 것이 아니라 학교가 급식과 학교체육, 습관교육 등으로 전면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비만인 학생의 15.2∼24.2%는 혈중 콜레스테롤 이상 증세를 보였고, 한 고교는 전교생의 65% 정도가 고혈압으로 진단되는 등 비만과 성인병 문제도 심각했다.
4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박영아(한나라당) 의원실이 공개한 서울시교육청의 2010년도 학교별 건강검진 내역 자료에 따르면 작년 건강검진 결과 고교 1학년생 11만9769명 중 9만908명인 75.9%가 시력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안경이나 렌즈를 쓰고 있는 학생은 6만1337명으로 51.2%를 차지했고 2만9571명인 24.6%는 나안시력 0.6 이하면서도 안경을 쓰지 않는 시력 교정 대상자였다.
중학교 1학년생을 대상으로 한 같은 조사에서도 전체 10만9551명의 74.1%인 8만1236명이 시력교정을 하고 있거나 교정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초교 1학년과 4학년의 시력 이상 비율은 49.3%로 비교적 낮은 편이었다.
치아우식증이 있는 학생의 비율도 초교 28.9%, 중학교 29.3%, 고교 36.9%로 상급학교로 갈수록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스트레스와 운동 부족, 영양 불균형 등과 밀접한 치주질환을 앓는 학생은 초교 0.3%, 중학교 12.9%, 고교 20.4%로 급격히 증가했으며 전교생의 절반 이상이 치주질환을 앓고 있는 고교도 27곳인 8.4%나 됐다.
비만이나 성인병의 문제를 겪고 있는 학생도 상당수였다. 경도 비만 이상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혈액 검사 결과 초등생의 24.2%는 식사전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가 정상치인 1㎗ 당 200㎎을 넘어섰다.
반면 중·고교생의 혈중 콜레스테롤 이상 소견 비율은 15.2∼15.8% 수준으로, 어린 시절의 비만이 건강에 훨씬 더 위협이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성별·연령별 혈압이 95백분위수 이상으로 고혈압 진단을 받은 학생의 비율은 초교 3.7%, 중학교 7.1%, 고교 9.1%로 나타났으며 특히 구로구의 모 고교는 전교생의 65.8%가 고혈압 진단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밖에 당뇨병, 신장염, 고혈압 등과 관련이 있는 요단백 증상을 보인 학생은 초등생 1.5%, 중학생 3.7%, 고교생 3.5%였고 심부전, 피로, 심장질환 등과 연관된 요잠혈 증상이 있는 학생은 초등생 2.9%, 중학생 4.43%, 고교생 3.65%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영아 의원은 "시력이나 건강관리에는 평소의 생활습관이 무엇보다 큰 영향을 미친다"며 "학생들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는 만큼 가정에만 맡길 것이 아니라 학교가 급식과 학교체육, 습관교육 등으로 전면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메디컬투데이 장윤형 기자(bunny@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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