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블루베리를 규칙적으로 먹을 경우 블루베리 속에 있는 안토시아닌이라는 생활성 성분의 작용으로 인해 고혈압이 발병할 위험이 10% 가량 줄어들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이스트앵글리아대학 연구팀이 '미임상영양학저널'에 발표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안토시아닌이 풍부히 든 블루베리가 고혈압 발병 위험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블루베리를 섭취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적어도 한 주에 한 번 이상 규칙적으로 섭취하는 사람들이 고혈압 발병 위험이 10% 가량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토시아닌은 플라보노이드라는 무취 무향의 일련의 물질로 모든 고등식물의 줄기와 뿌리, 꽃과 잎및 과일에서 발견될 수 있다.
또한 그 밖에 허브와 곡물, 각종 과일, 채소등에서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다.
총 4만7000명 성인 남성과 13만4000명의 성인 여성을 대상으로 14년에 걸쳐 진행한 이번 연구결과 총 3만5000명에서 고혈압이 발병한 가운데 안토시아닌을 가장 많이 섭취하는 군과 적게 섭취하는 사람들간 고혈압 발병율이 8% 가량 차이가 났으며 특히 60세 이하 사람들에서 이 같은 차이가 가장 현저했다.
연구팀은 "고혈압 예방을 위해서는 주 당 적어도 한 번 이상 블루베리를 섭취하라"고 권장했다.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megmeg@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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