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로 하면 효과없어, 미국HART-D시험
2형 당뇨병환자를 대상으로 HbA1c 개선에 효과적인 운동요법을 검토한 결과, 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을 같이해야 효과적이라고 미국 페니토인생물의학연구센터 티모시 처치(Timothy S Church) 박사가 JAMA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또 이들 운동을 각각 따로 해도 HbA1c는 유의하게 개선되지 않았다고 한다.
미국 정부는 지난 2008년 발간한 Federal Physical Activity Guidelines'에서 권장하는 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의 병용요법.
6개월간 운동요법 준수율 70%
처치 박사는 사무직에 종사하는 2형 당뇨병환자 262명[남성 97명, 여성 165명, 평균 55.8세, 평균 체중 98.2kg, 평균 HbA1c 7.7%(국제기준치, 이하 동일), 혈당강하제로 치료 중인 255명]을 대상으로 대조군(41명) 및 각 운동요법군, 병용군의 총 3개군으로 나누고 9개월 후 HbA1c 수치별 2형 당뇨병환자에게 효과적인 운동요법을 평가했다.
운동요법은 주당 12kcal/kg의 유산소운동을 하는 유산소운동군(72명), 주 3일간 근력운동을 하는 근력운동군(73명), 주당 10kcal/kg의 유산소운동과 주당 2일간의 근력운동을 하는 병용군(76명)이었다. 환자의 약 70%가 최소 6개월간 운동요법을 지속했다.
최고 산소섭취량도 유의하게 개선
병용군의 HbA1c 변화는 0.34%으로 대조군에 비해 유의하게 컸다(95%CI -0.64~-0.03%,P=0.03). 그러나 유산소운동군(HbA1c 변화 -0.24%,95%C-0.55~0.07%,P=0.14), 근력운동군(-0.16%,-0.46~0.15%,P=0.32) 모두 대조군과 차이는 없었다.
또한 병용군에서는 대조군, 유산소운동군, 근력운동군에 비해 최고 산소섭취량(peak Vo2)도 유의하게 개선됐다(1.0mL/kg/min,95%CI 0.5~1.5,P<0.05).
각 운동요법군에서는 대조군에 비해 허리둘레가 1.9~2.8cm감소했다. 또 병용군 및 근력운동군의 체중은 대조군에 비해 각각 -1.7kg(95%CI -2.3~-1.1kg,P<0.05), -1.4kg(-2.0~-0.7kg,P<0.05)로 유의하게 줄어들었다.
처치 박사는 앞서 기술한 대로 유산소운동 및 근력운동을 단독으로 해도 HbA1c는 유의하게 개선되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HART-D시험은 병용운동요법이 바람직하다는 '2008 Federal Physical Activity Guidelines'과 일치한 최초의 시험"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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