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안정성 심장질환을 기존 가지고 있는 사람의 경우 안정시 심장이 얼마나 빨리 박동하느냐가 심장질환에 의해서 혹은 다른 원인에 의해서 사망할 위험을 미리 예측가능하게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맥마스터대학 연구팀이 밝힌 55세 이상의 3만1531명의 기존 심장질환을 앓는 사람을 대상으로 4년 이상에 걸쳐 진행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심박동수가 빠르면 빠를 수록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위험및 다른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 역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심박동수가 안정시 분당 58회 이하인 심장질환을 앓는 사람에 비해 78회 이상인 사람들이 주심혈관질환을 앓을 위험이 39% 높았으며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 위험과 모든 다른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 역시 각각 77%, 65%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같이 안정시 심박동수가 빠른 사람들이 심박동수가 가장 느린 사람에 비해 심부전으로 사망할 위험 역시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안정시 심박동수가 빠를 경우에는 심장근육 기능이 저하되어 있는등 여러가지로 위험 요소가 많다"라고 밝히며 "이 같은 사람의 경우 규칙적인 운동과 심혈관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안정시 심박수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또한 심박동수와 무관하게 균형있는 식사를 하고 신체활동을 왕성히 하며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고 카페인 섭취를 제한하고 담배를 피지 않는 것이 심장 건강을 개선시킬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megmeg@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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