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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환자단체연합회 출범 |
백혈병환우회, 신장암환우회 등 환자단체들이 모두 참여하는 '공룡' 환자단체가 결성, 앞으로 의료계에 상당한 영향력이 예상된다.
'한국환자단체연합회'(한국환연)은 6일 오후 서울여상플라자 2층 회의실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한국환연에는 한국백혈병환우회, 한국신장암환우회, 한국GIST환우회, 한국HIV/AIDS감염인연대 ‘카노스’, 암시민연대 총 5개 환자단체와 8만2542명의 환자들이 참여했다.
이와함께 다발성골수종, 간암 등 많은 온라인 카페모임들이 참여를 위해 단체로 조직변경을 하고 있다고 한국환연측은 밝혔다.
한국환연은 환자들이 존엄한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사회 구성원과 더불어 살아가는 한 사람의 시민으로서, 그리고 비용을 부담하는 의료소비자로서 병원, 약국, 제약회사 등 의료공급자의 눈치를 보지 않고 당당하게 환자의 권리를 주장할 수 있는 의료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그리고 의료 현실을 불평만 하지 않고 스스로 환자 중심의 의료환경을 만들기 위해 당사자로서의 목소리를 당당히 낼 것이라고 천명했다.
한국환연은 이날 올해 중점사업으로 △암환자 산정특례제도 리콜(Recall) 청원운동 △보호자 없는 병원 만들기 운동 △호스피스 완화의료 환경조성 운동 △모든 병원비를 국민건강보험 하나로 운동 △합리적 의료기관평가인증제도 도입운동 △중년 가장의 암사망 이후 유가족 실태조사 및 지원사업 △의약품 복용 순응도 개선사업 △ 약국 조제실 Open 운동 △ 환자보관용 처방전 발급받아 보관합시다 캠페인 △클린 시네마(Clean Cinema) 사업을 정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정당, 시민사회단체, 노동조합, 언론사, 환자단체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해 한국환연의 첫출발을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