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청년 건강

젊은층도 안심은 금물…남녀노소 허리디스크 ‘주의’

pulmaemi 2022. 5. 4. 16:31

[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최근 날씨가 따듯해지면서 야외 활동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는 바로 허리디스크 환자가 봄철에 가장 증가하게 되는 원인이라고 할 수 있는데, 겨우내 실내 활동에 익숙해져 있던 몸이 사용하지 않던 근육을 갑작스럽게 사용하게 될 경우 근육 및 관절에 쉽게 무리가 갈 수 있기 때문이다.

디스크란 척추뼈와 뼈 사이에서 외부 충격을 흡수해 주는 역할을 하는 구조물로 다양한 요인으로 충격을 받게 되고 파열될 수 있다. 노화와 같은 퇴행성 변화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지만 운동 도중 부상으로 인해 발생하기도 하고 교통사고와 같은 갑작스러운 외상에 의해서도 발생하게 된다.

허리 디스크라고 하면 대부분 수술적인 치료를 떠올리기 마련인데, 환자의 증상 정도에 따라 운동치료 및 주사치료, 물리치료 등의 비수술적인 치료를 먼저 시행해 볼 수 있다. 그러나 정밀한 검사를 통해 수술적인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면 다수의 임상 경험과 풍부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의료진에게 수술받는 것이 좋다.


성남 이승철신경외과 이승철 대표원장은 “허리 디스크의 경우 비교적 빠른 시일내에 진단받고 치료를 시작한다면 비수술적인 방법인 프롤로 주사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충분한 시간을 두고 경과를 지켜보았는데도 불구하고 효과를 보지 못한 경우라면 미세 현미경 디스크 제거술이나 신경 성형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를 통해 증상의 호전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러나 허리 디스크는 치료를 한다고 하더라도 생활 습관이나 어떠한 방법으로 관리해 주냐에 따라 재발할 수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허리 디스크를 유발하게 하는 자세나 습관들을 교정해 주는 것이 좋다.

허리에 부담감이나 압박을 주는 행동이나 자세는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으며 의자에 앉을 때에는 엉덩이를 의자 깊숙이 넣고 허리는 곧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무거운 물건을 들 때에도 허리의 힘보다는 다리의 힘을 사용하는 등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는 습관들을 들이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