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김영재 기자] 치매와 관련된 10가지 건강 지표가 확인됐다.
치매 환자는 기억, 사고, 의사소통 기능에 점진적인 퇴행을 경험했지만 치매를 유발하는 뇌의 변화는 인지 기능 저하가 나타나기 수십년 전부터 시작했다.
WHO에 따르면 치매 환자의 70%는 알츠하이머병 환자이지만 현재까지 알츠하이머 치료제는 존재하지 않았고 과학자들은 치료제 개발 대신 조기 발견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조기 발견의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약물이나 다른 치료로 조절 가능한 위험 요소를 분석하는 것이다.
파리 뇌 연구소는 알츠하이머 병의 조기 진단과 관련된 10개의 건강 지표의 통계적 유의성을 확인했다.
연구진들은 영국 및 프랑스의 알츠하이머 병 환자 4만여 명의 의무 기록을 분석했으며 15년 이내에 진행성 뇌 질환을 진단 받지 않은 사람들의 연령, 성별 변수를 통일해 비교했다.
그 결과 총 123가지의 건강 지표가 확인됐고 이 중 10가지의 건강 지표가 10년 이내에 알츠하이머 병 진단과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었다.
우울증, 청각 장애, 불면 장애와 같이 이미 알츠하이머 병의 위험 요소로 알려져 있는 것도 있었지만 변비, 경추 전위증처럼 처음 상관관계가 밝혀진 요인도 있었다.
특히 변비는 알츠하이머 병 진단 7년 전에 확인됐으며 이는 주요 우울 장애 다음으로 이른 상관 관계를 보였다.
연구의 대표 저자인 토마스 네델렉 박사는 “우리의 연구 결과는 알츠하이머의 위험 요인을 확인해 조기 발견 가능성을 높였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김영재 기자(wannabefd21@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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