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심혈관계 질환

치매 원인인 건망증, 기억력 감퇴로부터 시작된다

pulmaemi 2021. 11. 5. 14:49

날씨가 추워지면서 늘어나는 질환이 있다. 바로 심혈관 관련 질환이다. 갑자기 낮아진 온도로 인해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뇌경색, 뇌졸중 등과 같은 심혈관 질환에 노출이 되기 더욱 쉬워진다. 이는 신체가 찬 공기에 노출이 되면서 동맥 수축이 급격히 나타나 혈압의 상승과 심박동수가 증가하며 심장에 무리를 준다. 또한 혈액의 점도가 올라가 끈끈해진 혈액으로 뇌혈관 질환에도 영향을 끼치게 된다. 이 시기에는 치매에 대한 위험성 또한 함께 올라가게 된다. 그 중 특히 혈관성 치매에 노출이 되기 쉽다.

치매는 한 가지 종류가 있는 것이 아니라 퇴행성 뇌 질환인 알츠하이머성, 혈관성, 파킨슨병, 레비소체, 알코올성을 비롯해 갑상선의 기능저하, 경막하 출혈, 정상압 뇌수종, 양성 뇌종양, 비타민 B12의 결핍 등 여러 가지 원인으로 발생하게 되는데, 공통적으로 뇌세포의 소실로 이어져 뇌의 전반적인 기능의 장애가 온다는 특징이 있다. 주변의 날씨가 추워지면서 뇌에 에너지의 공급률이 낮아져 악화가 되는 진행의 속도 또한 더욱 가속화될 가능성이 있어 주의해야한다.

치매는 한 번 악화되면 다시 돌아오기 어려워 빨리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시기를 지켜 올바른 대처를 한다면 정상적인 생활을 이어 나가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깜박깜박 잊는 건망증을 그저 노화의 현상이라고 생각하면 몸이 보내는 신호를 알아채지 못하고 치매를 막지 못할 수 있다.

 

특히 건망증은 알츠하이머 원인과 거의 동일하여 치매의 전조증상으로 볼 수도 있다. 특히 위험군과 중증의 단계를 넘어가고 있다고 느낀다면 경도인지장애를 지나 더욱 악화될 수 있어 이 시기에는 무조건 치료를 받아야 하는 단계로 볼 수 있다.

치매는 기억력만 아니라 정신활동 모든 부분에 지장을 줄 수 있다. 언어의 구사력이 떨어지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감퇴가 되며, 판단력, 추론력 저하로 인해 정상적인 생활을 어려워지게 된다. 또한 한 번 소실이 된 뇌세포는 다시 돌아올 수 없어 더 이상 진행이 되지 않도록 지연시키는 방법을 통해 치료를 해야 한다.
 

따라서 알츠하이머 검사는 보다 정밀히 진행해야 한다. 치매 초기 증세의 경우 정상적인 노화의 과정과 구분하기가 어렵고 또한 비슷한 다른 질환과의 구분을 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또한 치매가 맞다고 하더라도 원인이 다양해 치료를 위해 정확한 요소를 구별해내기 위해서는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환자 개인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검사 또한 필요하다. 이는 발생하게 된 원인만을 제거한다고 나아지지 않는다. 한 번 악화된 부분은 돌아오는 데에 어려움이 있고, 발생한 원인과 달리 치매의 발병 이후 우울증이나 다른 정신적 문제가 함께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MRI나 CT와 같은 기기로는 뇌의 문제를 파악할 수는 있지만, 마음과 무기력해진 신체의 부분까지 복합적으로 볼 순 없다. 따라서 양학적인 부분과 한의학적인 요소를 함께 다루는 곳을 찾을 찾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소올한의원 박주홍 원장은 “아직 뇌의 질환을 한 번에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또한 모든 사람에게 효과를 볼 수 있는 하나의 치료법도 없다. 몇 번의 치료를 진행해도 나아지지 않고 계속적으로 진행이 되고 악화가 된다면, 이는 제대로 된 치료가 되지 못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보다 확실한 치료를 위해서는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뇌의 기능적인 강화와 신체적인 구조 기능의 개선, 정신적인 문제를 통합적으로 개선이 이루어졌을 때에 나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치매는 일상생활에서 관리를 함께 진행한다면 더욱 도움이 될 수 있다. 생활치료는 뇌와 몸, 마음의 습관과 밀접한 관계로 약으로는 나아지지 않는 부분의 관리가 될 수 있다. 특히 숙면에 관한 부분과 일정한 주기를 가진 생활패턴을 만드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운동적인 부분까지 함께 시행한다면 몸의 근육의 형성과 굳어가는 신체를 풀어주는 것에 도움이 될 수 있고, 호르몬의 균형을 맞추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