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청년 건강

무더위에 입 맛 떨어진 아이들…영양 보충에 블루베리 등 천연 베리류 도움

pulmaemi 2021. 8. 9. 13:15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무더위가 기승하고 있는 가운데 더운 날씨에도 마스크를 써야하는 어린이들의 건강관리가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시기다.

평소 보다 많은 물을 섭취함으로써 수분 부족이 일어나지 않도록 관리하면 좋다. 어린이가 목이 마를 때는 이미 인체에서 수분이 부족한 상태이므로 특별히 물을 찾지 않더라도 섭취시키는 것이 좋다.

여름철 제철 과일들과 야채들로 수분과 비타민, 미네랄 등을 자연스럽게 보충해주는 것도 좋다. 특히 천연 베리류도 맛과 영양을 챙길 수 있어 참고하면 좋다. 블루베리, 빌베리, 오디가 주변에서 손쉽게 찾을 수 있어 친숙하면서도 영양까지 챙길 수 있다.

네이버 백과사전에 따르면 월귤나무의 일종인 블루베리(blueberry)는 세계적으로 북반구를 중심으로 150∼200종이 분포돼 있으며, 로부시(lowbush) 블루베리, 하이부시(highbush) 블루베리, 래비트아이(rabbiteye) 블루베리 등 세 품종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블루베리에는 푸른색으로 상징되는 안토시안 색소, 새콤달콤한 당분, 점성이 있는 펙틴, 은은한 향기 등이 있다. 또한 블루베리는 100g당 식이섬유가 4.5g이 들어 있으며 칼슘, 철, 망간 등이 많이 함유돼 있다.

빌베리 열매의 주요 활성 성분은 안토시아닌과 플라보노이드이다. 유럽약전 및 영국약전은 자외선분광광도법으로 시험할 때 크리산테민으로 환산한 신선 또는 냉동 월귤에 함유된 안토시아닌의 함량이 0.30% 이상이어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

의약 물질의 품질관리를 위해 탄닌으로 시험할 때 피로갈롤로 환산된 건조 월귤의 탄닌 함량은 1.0% 이상이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빌베리는 열매가 진한 파랑색이어서 블루베리라고 같이 부르기도 하지만 근본적으로 차이가 있다. 빌베리는 야생에서 서식하며 블루베리에 비해 안토시아닌이 월등히 높다. 다양한 약리작용이 있을 뿐만 아니라 펙틴, 비타민, 카로틴 및 천연 색소가 풍부해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의해 5대 건강식품 중 하나로 언급됐다. 의약, 건강식품, 화학제품 및 화장품과 같은 산업에서 광범위한 개발 전망이 기대되는 식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마지막으로 오디는 뽕나무에서 열리는 열매로 달콤한 맛으로 간식이 귀하던 예전에는 아이들의 간식거리로 정말 인기가 많았던 식품이다. 오디는 상실(桑實)·오들개라고도 한다. 지름 약 2cm로서 처음에는 녹색이다가 검은빛을 띤 자주색으로 익는다. 익으면 즙이 풍부해지며, 맛은 당분이 들어 있어 새콤달콤하고 신선한 향기가 난다. 뽕나무는 예로부터 밭둑이나 산골짜기에 많이 심었고 한국(중부지방)과 중국에서 주로 재배한다. 성분으로는 포도당과 과당·시트르산·사과산·타닌·펙틴을 비롯해 비타민(A·B1·B2·D)·칼슘·인·철 등이 풍부해 수험생들의 체력 관리에 좋다.

하이웰코리아 관계자는 “아무리 좋은 식품도 규칙적인 생활이 우선돼야 유의미한 결과로 이어진다”면서 “어린이의 경우 패스트푸드를 최대한 자제시키고 고른 영양소가 풍부한 식단과 함께 보조식으로 천연 베리류를 꾸준히 섭취하면 좋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