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기계 질환

기관지염·천식 등 기관지 좋지 않다면 어떤 음식이 도움 될까

pulmaemi 2021. 1. 15. 15:43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평소 기관지염이 있어서 고생하고 있거나 천식, 폐렴 등 다양한 문제로 불편함을 겪고 있다면 더 악화되지 않도록 기관지 건강 관리를 잘 해야 한다. 게다가 바이러스가 전염되고 있어 평소 면역기능, 기관지 건강의 중요성이 더 높아졌다.

다만 최근 들어 중국발 미세먼지 농도가 심각한 수준인데다 황사, 대기오염 등 기관지 건강을 악화하는 요소가 많아 기관지 건강을 지키기 어려워졌다.

이에 선천적으로 기관지 상태가 좋지 않거나 감기, 편도염 등의 증상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면 생활관리를 철저하게 해야 한다. 기관지 내 질환이 발생했다면 바로 병원에 가서 상태를 보고 케어해야 하며 실내 습도를 적절한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

건조한 공기는 기관지 건강 악화의 주범이 된다. 이에 환절기, 겨울이 되면 실내 습도가 일정 수준을 유지할 수 있게 가습기를 활용해야 한다. 또한 공기청정기를 매일 틀어서 실내 유해물질을 걸러내는 것도 좋다.

매일 목에 손수건이나 넥워머를 두르는 것도 좋다. 목 주변의 체온이 떨어지지 않게 관리하면 각종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따뜻한 물을 자주 섭취하고 폐활량을 늘리는 데 좋은 유산소 운동을 해야 한다.

기관지에 좋은 음식인 도라지, 배, 마늘, 양파, 레드비트 등을 섭취하는 것도 좋다. 마늘과 양파는 평소 식사 중 자주 섭취할 수 있으며 도라지와 배는 즙으로 만든 제품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레드비트는 샐러드, 반찬, 건강즙 등 여러 형태로 섭취할 수 있어 역시 편리하다.

레드비트에는 각종 비타민 성분과 루틴 성분이 풍부해 폐와 기관지 건강 전체 관리에 도움이 된다. 루틴 성분은 기도 염증을 억제, 예방하는 데 도움이 돼 꾸준히 섭취하면 좋다.

한편 비트는 미국 일간지 타임지에서 4대 채소로 선정되기도 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선호하는 음식 중 하나다. 지중해 연안의 남부 유럽과 북아프리카가 원산지며 국내에서는 경기 이천과 강원 평창, 제주도 등 전국적으로 재배되고 있다.

최근에는 제주도산 비트가 제주도 청정지역의 혜택을 받아 좋은 품질과 다양한 품종으로 호평 받고 있으며, 건강즙 형태로 가공한 제주 레드비트즙을 선호하는 이들도 갈수록 늘고 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