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한지혁 기자]
매일 아보카도를 먹는 습관이 장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아보카도 섭취가 장 건강 향상과 체중 감량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영양학 저널(Journal of Nutrition)’에 게재됐다.
일리노이 대학교 연구진은 아보카도가 소화기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25세에서 45세 사이의 참가자 163명을 모집했다.
그들은 연구 참가자들을 두 집단으로 나누어 한 집단에는 매일 한 끼에 아보카도가 포함된 식단을, 다른 집단에는 아보카도가 제외된 비슷한 식단을 12주 동안 제공했다.
연구가 진행되는 동안 두 집단의 구성원들은 정기적으로 혈액과 대소변 샘플을 제공했으며 섭취한 음식의 양과 목록을 보고했다.
연구 결과, 하루에 한 끼 이상 아보카도를 섭취하는 것은 소화기 내에 거주하는 정상 미생물의 증가와 대변을 통한 지방 배출량의 증가로 이어졌다.
연구의 제1저자인 한나 홀셔 조교수는 "더 많은 지방을 배설하는 것은 참가자들이 섭취한 음식에서 에너지를 덜 흡수했다는 것을 의미하고, 이것은 아보카도 섭취군에서 체내 지방 흡수와 관련 있는 담즙산의 분비가 감소했기 때문일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아보카도 외에도 요구르트를 섭취하는 것은 장 내 미생물 증가에 도움이 되며 브로콜리와 아티초크 등 섬유질이 많은 채소나 콩을 먹는 것 역시 건강한 장 환경 조성에 중요하다.
메디컬투데이 한지혁 기자(hanjh3438@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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