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한지혁 기자]
심혈관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중년 치매 발생 확률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3일 심혈관 건강이 치매의 발생과 관련 있다는 연구 결과가 학술지 ‘플로스 메디슨(PLOS medicine)’에 게재됐다.
연구진은 ‘핀란드 심혈관 위험인자, 노화 및 치매(CAIDE)’ 연구에 참여했던 1,449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코호트 연구를 수행했다.
참가자들은 모두 50세 이상의 중년이었으며, 연구진은 참가자들의 임상 시험 결과, 환자 기록 및 처방 약물 기록부를 분석해 생활 방식, 의료 기록 및 기타 심혈관 건강 지표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했다.
연구진은 이상적인 복합 심혈관 건강 지표 점수를 받은 참가자가 낮은 점수를 받은 참가자보다 치매에 걸릴 위험이 54% 낮다는 것을 발견했다.
또한, 복합 심혈관 건강 지표 점수가 1포인트 상승하면 치매 위험이 14% 감소했다.
혈압이 정상 수치인 120/80mm Hg 미만이고, 총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은 것도 치매의 위험 요인일 수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노년기 심혈관 건강이 중요함을 의미하며, 심혈관 건강 유지를 통한 치매의 위험성 완화 치료법 개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금연과 운동을 통한 심혈관 건강의 유지는 치매 위험을 감소시켜 치매로 인한 사회적, 의료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메디컬투데이 한지혁 기자(hanjh3438@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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