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노화를 늦추기 위해 필요한 요소로 알려진 콜라겐과 히알루론산 등과 더불어 최근에는 엘라스틴 성분이 각광받으며 새로운 이너뷰티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엘라스틴은 ‘탄력’을 뜻하는 ‘엘라스틱’이라는 단어에서 유래한 것으로 탄력 단백질 성분으로, 피부의 기둥 역할을 하는 콜라겐을 묶어 지지하는 일종의 스프링과 같은 역할을 한다.
콜라겐이 충분하더라도 엘라스틴이 없다면 피부의 기둥인 콜라겐을 잡아주고 묶어주지 못해 피부의 처짐과 주름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콜라겐뿐 아니라 엘라스틴 섭취도 최근 관심을 받고 있다.
이처럼 엘라스틴에 대한 관심이 증가되면서 시중에 이름만 엘라스틴인 제품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이 중에 진짜 엘라스틴이라고 말을 하기 위해서는 데스모신과 이소데스모신이라는 성분이 있어야 한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많은 제품 가운데 엘라스틴의 탄력성을 담당하는 두 가지 성분이 들어가 있지 않거나 제품의 일부만 사용한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데스모신과 이소데스모신은 엘라스틴에만 존재하는 특수한 아미노산 형태로 엘라스틴이나 콜라겐 내에서 교차결합 역할을 수행하는 핵심 성분이다.
일부 해외에서는 엘라스틴이라는 명칭을 표기하기 위해서는 데스모신과 이소데스모신 성분이 반드시 함유돼야 한다.
데스모신과 이소데스모신 성분은 추출이 까다로운 것으로 유명하다. 가다랑어의 동맥구에서 소량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등껍질에서는 검출되지 않기 때문에 보다 섬세하고 어려운 작업 과정이 필요하다.
이처럼 피부 탄력에 영향을 주는 엘라스틴 제품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데스모신과 이소데스모신을 함유하고 있는지, 해당 원료로만 100% 사용했는지 꼼꼼히 표기사항을 따져보고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권장된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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